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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1학기 ISD(교수체제설계) 수업 성찰일지 모음

2주차: 오진율 낮추기  “ 돌팔이 못 고치는 병이 없다 .” 는 말이 있다 . 돌팔이를 추켜세우려는 것은 물론 아닐 터이다 . 그들의 민간 의술이나 이에서 비롯한 만병통치약의 효과를 우스개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. 그렇듯 만병통치약이란 모든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처치이므로 위약 효과에 기댄 것일 가능성이 크고 , 처방의 생의학적 근거로부터는 다소 거리를 둔 채 고유한 경계를 영위하고 있을 것이다 . 교육 및 훈련의 맥락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시시로 발생하며 , 가르치지 않아야 할 때 가르치거나 배운 것이 실제 맥락과 유리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.  수행공학의 관점에서 수행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, 학습자 및 환경에 대한 고려가 미처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교육이나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. 말하자면 관리자들이 교육 ( 프로그램 ) 이라는 만병통치약을 비싼 값을 치르고 산 셈이다 . 그러나 교육은 색소를 탄 맹물과는 달라서 소정의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기에 교육 및 훈련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날로 굳건해지고는 한다 .  비단 기업에서뿐 아니라 , 교육 제도 안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는 한다 . 사회적 참사의 원인을 교육의 부재에서 찾거나 , 우리 사회의 경제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채 교육 기관 간의 경쟁이 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그렇다 . 위약 (placebo) 역시 복잡다단한 인간의 생리학적 체제 속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므로 (Choe et al., 2023) 이러한 기대가 그 효과와 아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며 , 일련의 분석 모델을 통해 도출된 수치들이 ‘ 우리 사회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임 ’ 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. ‘ 엄마 손 ’ 과 같은 위약도 종종 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.  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동가홍상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. 문제를 해결...